엘보우의 증상과 처방
골프 엘보우란 팔꿈치의 힘줄, 즉 손목을 구부리고 회전하는 근육들인 팔꿈치 주변 부위 건골접합부가 염증으로 붓거나, 약해져 있거나, 부분적인 파열 등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연습으로 인한 과사용증후군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연습장의 매트, 잘못 알려진 스포츠 의학상식, 적합하지 않은 골프장비, 급한 성격, 엘보우 증세를 소홀히 취급하거나 처방 소홀 등도 이유입니다.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엘보우는 통증의 부위에 따라 원인이 다릅니다. 만약 통증이 팔의 안쪽 즉, 몸통 쪽이라면 골프와의 연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바깥쪽이라면 골프보다는 다른 운동 특히 테니스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 경우에 나타납니다.
엘보우는 겨울철에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상당 기간 쉬어야 합니다. 재활치료를 할 때 부하의 강도를 낮게 하여 점진적으로 증가합니다. 자가 치료는 파스나 진통제, 뜨거운 찜질 등을 사용하며 팔꿈치에 가까운 약 1/4 정도에 밴드를 감고 스윙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과 악력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주먹을 쥐었다 펴거나 또는 테니스볼 같은 것을 쥐었다 펴는 악력운동은 엘보우 예방과 골프기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손목 부상의 경향
골프에서 손목은 임팩트 순간, 어드레스 상태에서 고정되면서 힘이 집중되는 대단히 중요한 부위입니다. 손목 부위의 부상도 동작이 바르지 못할 때, 너무 많이 연습하여 과다하게 사용할 때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은 전체 부상의 약 27%를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양호한 손목 유지는 골프에서 절대적이므로 항상 주의합니다.
손목은 약 8개의 크고 작은 골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윙할 때 이 골격들이 마치 구슬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동선을 이어갑니다. 이때 손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는 손목 움직임 즉, 손목 관절의 굴신운동(펴지고 구부러짐)이나 회전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항상 긴장된 상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목 부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스윙할 때 힘이 들고, 잘 안되고, 볼도 멀리 나가지 않고, 손목만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효율적인 스윙을 위해서는 손목의 각도나 회전 각도를 유지하고 버티는 역할을 위한 손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손목 주변의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거나 잘못된 스윙으로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는 것이 부상의 원인입니다. 스윙 동작과 과정이 바르지 않으면 손목에만 힘이 남게 되어 부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왼손의 잘못된 회전동작이 결정적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뒤땅을 치거나 빠른 타구의 연습을 너무 지나치게 집중적으로 많이 하거나 손목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골프는 같은 동작을 반복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하는 과정에서 손목을 과다 사용함으로써 근육과 인대 및 관절 등이 약해지거나 피로증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와 같이 누적 외상성 질환(반복되는 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근골격계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상해가 '손목건초염'입니다. 근육의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을 '건초'라고 하는데 무리하게 힘을 쓰거나, 과다한 반복사용으로 관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이 고갈되면서 기계적인 마찰을 유발하고 바로 건초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물건을 집을 때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있거나 손목을 움직이기가 힘들 정도로 아프고, 손에 전반적으로 힘이 빠지면서 관절 부위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을 때는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반복적인 동작에 의해 습열이 발생하고 기와 혈액순환이 정체되어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생시기와 증상에 따라서 초기에는 열, 부종, 어혈 및 통증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사용하지만 만성화가 되었을 경우에는 기혈의 순환을 촉진하여 주요 요인인 습을 제거하고 뼈와 근육을 강하게 하는 처방을 합니다.
통증이 생길 때는 손목의 사용을 되도록 자제합니다. 가능하면 부목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이나 환불에 열이 많이 날 때는 우선 냉찜질로 부종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려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반면에 열이 없거나 만성화된 상태라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손목 부위의 혈액순환과 기의 흐름을 소통하는데 주요합니다. 증세가 더욱 악화되면 스윙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과 함께 전문의의 치료를 병행하여 받도록 합니다.
손가락 부상의 경향
골프는 클럽을 쥐고 하는 운동이므로 손가락 부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 손가락이 아프로 물집이 생기고 피부에 굳은살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만약 한두 곳에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면 그립이나 스윙이 잘못인 경우가 많으므로 교정을 합니다.
손가락 건초염은 왼손의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 건초염은 대부분 그립과 임팩트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그립은 손가락에서 어깨, 허리, 발까지 연결되는 스윙동작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바른 그립을 해야 합니다. 뒤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부드러운 스윙을 합니다.
손가락의 물집이 생기는 이유는 그립, 백스윙 탑, 임팩트, 피니시 때문입니다. 그립 할 때 손에 틈이 생기면 스윙 중에 마찰이 생겨서 물집이나 찰과상을 입게 됩니다. 바른 임팩트가 되지 않으면 클럽에 터크가 발생하여 그립과 틈이 생기게 되어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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