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상해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스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고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처방이 되어야 합니다. 각 스포츠 종목별 부상당하기 쉬운 부위는 허리, 흉곽, 목, 등, 어깨, 팔꿈치, 발목, 손목, 피부 등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부위에 대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흉곽 부위의 진단과 처방
골프 스윙에서 부상위험이 많은 부위가 흉곽 주변의 3,4,5,6번 늑골결절입니다. 오른손잡이는 왼쪽 늑골에, 왼손잡이는 오른쪽 늑골에 부상이 많습니다. 이것은 한의학이나 민간요법에서 말하는 '담', '담음' 또는 '담적'과는 다릅니다. 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운동과 관련해서 피로하거나 운동 중 호흡을 잘못하여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응집되어 마치 결리듯 통증을 느낍니다. 그러나 골프로 인한 흉곽 부위의 골절이나 근 파열은 호흡도 중요하지만 준비운동의 부족과 잘못된 스윙동작이 원인이 됩니다. 경험적 진단에 따르면 흉식호흡을 크게 하여 숨을 마실 때 통증을 느끼면 늑골관절의 근육, 근막, 건막 등에 부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반대로 내쉴 때 통증을 느끼면 골절(소위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 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스윙 중에 발생한 흉곽 주위 부상은 치료 후 골프를 다시 하더라도 같은 부위나 다른 부위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은 준비운동의 부족과 잘못된 스윙자세, 흉곽 주위에 지나친 긴장과 힘을 잔뜩 준 상태에서 실시하는 과격한 스윙 등입니다. 볼을 강하게 치려고 몸에 잔뜩 힘을 주고 과격하게 스윙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스윙하면 바르게 스윙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부상위험이 있으므로 스윙자세를 근본적으로 부드럽고 바르게 합니다.
등 근육 부위의 진단과 처방
골프스윙에서 등 근육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근육부상을 많이 당하는 부분이 등 주변 근육입니다. 우측 견갑골 밑 부분에 있는 근육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등 근육의 부상은 골절에 준하는 상당히 오랜 치료를 요합니다. 등 부위의 부상은 대부분 잘못된 상체의 바디턴 스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바디턴 스윙을 잘못 이해하고 겉모습만 따라서하려고 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바디턴 스윙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스윙을 부드럽게 합니다. 특히 헤드업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임팩트 후 볼이 있던 자리를 너무 오랫동안 보지 않도록 합니다. 다운스윙 시에는 머리를 목표 라인 쪽으로 회전하여 목표라인을 향하고, 어깨와 허리를 부드럽게 회전방향으로 회전하도록 합니다.
허리 부위의 진단과 처방
골프로 인한 허리 부상은 약 30% 정도로 많이 발생합니다. 허리 부상은 주로 골퍼들이 허리 동작을 잘못하기 때문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풀스윙과 퍼팅과 숏 게임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며, 퍼팅이나 칩핑 때 허리를 너무 둥그렇게 웅크리고 오랜 시간 볼을 주시하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웅크리지 않도록 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스윙 과정에서 허리부상이 발생하는 빈도는 백스윙 때 23%, 임팩트 때 42%, 팔로우스루 때 36%가 발생합니다. 즉 약 77%가 임팩트 이후에 발생합니다. 스윙은 보통 약 2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며 짧은 시간에 급격한 체중이동으로 체중의 약 8배 이상의 부하가 허리에 걸리기 때문에 허리의 부상률이 높습니다.
허리 부상은 볼을 강하게 치기 위해서 '강한 회전을 해야 한다.' 또는 '허리가 돌아가야 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무리한 스윙을 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몸이 경직되고 비대하거나 허리와 복부 근력의 탄력이 부족한데 무리하게 허리를 돌리려 할 때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체형에 맞는 스윙과 하지와 복부의 강화훈련을 합니다. 특히, 신체 내측부위의 관절과 인대를 강하게 단련합니다.
어깨와 목
이 부위는 골격보다는 근육의 부상이 많습니다. 연습량이 많은 선수보다는 연습량이 적은 골퍼에게 발생하며 근육 단련의 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윙은 머리를 고정하고 왼쪽 어깨가 턱에 닿을 정도로 몸통이 돌기 때문에 경추를 중심으로 좌우의 승모근이나 경추방적근 등 넓은 부위에 부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갑자기 연습하는 골퍼들에게 발생합니다. 특히 '스윙 때 머리를 고정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머리를 너무 고정하고 스윙하면 스윙도 부자연스럽고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무리한 스윙이나 연습, 즉 소나기 연습보다는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연습할 때 근육도 단련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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